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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보고 싶어 한국어 공부 시작 했어요”

벨기에 한국문화원, 현지인 대상 8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등록일 2021년05월12일 09시3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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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블유타임즈, 제공=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이 지난 5월 8일 제8회 벨기에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라 츄락 은나리(Sara Chourak Nhari)는 향후 세종학당 재단에서 개최(8월 예정)하는 결선진출 자격을 얻게 되었다.

 

2013년 1회를 시작으로 올 해 8회째를 맞은 외국인 대상 제8회 벨기에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만 18세 이상 부모가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현지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대회는 초급(Beginner) 및 비초급(Non-Beginner) 부문으로 나누어 개최되어 초급 한국어 학습자부터 오랜 동안 한국어를 학습한 사람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대회에 참여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예선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예선을 거쳐 뽑힌 19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문화원을 방문하여 참가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대회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사라 츄락 은나리(Sara Chourak Nhari)는 한국어가 가진 표현력에 주목하면서 한국어가 세계적으로 가장 풍부한 단어 수를 보유한 언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노란색’ 한 가지 상태에 대해 ‘노르스름하다’, ‘노리끼리하다’, ‘노랗다’ 등 수많은 들로 번갈아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풍요로운 형용사를 가진 한국어의 아름다움에 대해 발표했다. 그녀는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자막 없이 한국 드라마를 감상하고 또 한국 친구와도 한국어로 편하게 대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눈길을 끌었던 참가자는 한인 입양아 출신인 인애 호노레즈. 네 살 때 벨기에에 입양된 그녀는 서툰 한국어로 “처음 벨기에에 왔을 때, 엄마 아빠 산토끼 같은 한국말을 했던 것을 기억한다. (입양한) 부모님을 처음 만나 식사를 할 때 했던 말은 ‘많이 드세요’였다. 부모님이 그 말을 하나하나 따라 하며 함께 웃었던 기억이 난다”며 한국어를 배우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그녀는 이번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벨기에 내 한국어 학습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수강생(250여명)은 물론, 가톨릭 루벤 대학을 비롯하여 인천 송도 캠퍼스를 통해 한국과의 학술교류를 활발히 추진 중인 겐트 대학, 그리고 가장 최근 한국어 강의가 개설된 앤트워프 대학 등에서도 한국어 교육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또한 벨기에 한국문화원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 공식 시행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오는 10월 16일 벨기에 내 제1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벨기에 내 한국어 학습자들이 한국 대학 유학 및 취업 등을 위해 필요한 자격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김재환 원장은 “현지인들의 한국어에 대한 높은 관심은 한국어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되고 있다”며 “한국문화원은 한국어 강의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 한국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고, 현지 학교에 한국어가 정규 강좌로 개설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윤성실 기자
yss@w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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